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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어제 홍천 할머니댁에 다녀오면서 혹시 양평에 너희들이 있나 두리번거리고 찾았단다. 이 더위에 잘 견디고 있는듯보여 안심이구나.
너도 양평을 지나면 보겠지만 장마로 물이 많이 늘어 아주 장관이더구나 . 홍천 할아버지댁 홍천강도 물이 아주 많이 늘었더라. 옛날 타이어 튜브타고 놀던때가 생각나 더욱 민재가 보고 싶더구나 . 할아버지 할머니도 너를 많이 그리워 하셨단다. 이 더위에 고생한다고 왜보냈냐고 걱정 하셨어.
먹고 싶은 것이 많은 모양이구나 . 아빠와 누나, 엄마가 한가지씩 맞추어 보면서 웃었다. 음식종류는 여러가지가 나왔지만 고기 종류가 많지 않을 까 생각 된다. 엄마 바램은 고기 보다는 야채를 좋아해줬으면 좋겠구나. 다른아이들은 많이 힘든 모양인데 민재는 힘들어 보이지 않아 마음이 놓이고 이제는 많이 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든든하구나. 군대에 가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겟구나.
그동안은 비가 많이 와 덜 더웠지만 이제부터 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모양인데 걷기가 힘들겠구나 . 잘 견디리라 믿는다.
아빠다.
백두산 호랑이 홧......팅
마니 마니 힘들지 대원들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기 바란다 집에 오면 엄마한테 먹고 싶은 음식준비할터이니
시간나면 몇자 적어 보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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