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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
아빠는 지금 우리 아들이 무척 부럽단다.
이 곳은 밤에도 영상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어 밤에 더워서
잠자기가 힘들 정도인데 아들은 밤에 자연의 침대와 이불로
시원하게 잠을 잘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하기야 낯의 그 무더위 속을 하루 종일 걷느라 고생한
아들만이 느낄 수 있는 시원함과 편안함이니
아빠가 부러워해서는 안 될 일이기는 하다.
오늘밤도 편안하게 푹 쉬고 기운을 내어 내일을 대비하기 바란다.

아들아.
어제 저녁에는 엄마와 불멸의 이 순 신을 보며 아들 이야기 많이 했다.
우리 아들이 같이 있으면 재미있게 볼 것인데 아들이 없어 섭섭하다고...
삼도수군통제가가 다시 된 장군 님께서 드디어 명랑해전을 시작하는 내용이었지.

13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들 배를 울돌목으로 유인하여
우리 수군은 별 피해 없이 왜놈들을 섬멸한 명랑대첩은
세계 4 대 해전사에 기록된 해전인데 그 중 최고의 전과를 올린
해전(세계 제일의 승리한 해전)으로 기록된 일이라고
아빠가 이야기한 것을 기억할 것이다.

어제의 마지막 장면은 빠른 물살을 이용해 쳐들어오는 왜놈 전선들 앞에
우리 수군이 일자진을 펴고 있다가 가까이 오자 울돌목으로 유인하여
우리 전선들이 지나가자 바다 밑에 미리 설치해 놓은 쇠사슬을
육지에서 끌어올리는 장면에서 끝이 났다.
오늘은 쇠사슬에 걸려 뒤엉킨 왜놈들 전선에 우리 수군이 학익진을 펼치며 다가가
비격진천뢰, 천자총통, 지자총통을 쏘아 섬멸시키는 내용이 나오겠지.
아들이 국토횡단을 하는 동안 시청하지 못하는 불멸의 이 순 신 내용은 이 다음에
아빠가 KBS에서 CD를 구입해 보게 해줄 테니 아쉬워하지 말기를 바란다.

아들 !
오늘 많이 힘들었지 ?
그 심한 무더위 속을 무거운 배낭을 메고 먼 거리를 걷는 아들의 힘든 점은
아빠도 잘 알고, 그렇기에 아들 좋아하는 시원한 물
- 지난 국토종단 때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이라 하던 시원한 물을
한 바가지 건네고 싶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아빠 마음이 많이 아프단다.
하지만 아들이 그런 정도는 이제는 잘 겨낼 수 있는 멋진 사나이라는 것을 알기에
조금은 마음이 놓이는구나.

이제 15 일 중 9 일 남았다.
벌써 3분의 1일 넘게 지나간 거야.
마음먹기에 따라 하루하루가 지나는 만큼 힘들어지는 게 아니라
힘든 일이 하루씩 줄어든다는, 그래서 힘이 점점 더 난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들 사랑한다.
기운 내 !
내일 또 만나자.

오늘도 엄마 아빠는 우리 장한 아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낸다.

아 ~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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