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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에게
이제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구나
작열하는 태양도, 먹고싶은것도, 시원한 물 유혹이 너의 적수가 아니라 너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면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것야.
인생의 승리를 위해서 너는 지금 한발 한발 전진하고 있어
아빠가 처음에 이야기 한것처럼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7일째가 되었구나.
오늘날씨가 진주가 제일 더워다고 엄마는 옆에서 걱정을 많이하고 있어
너의 인터넷 편지를 잘보았다
특히 수연이를 잘 챙기고 있다는 너의 소식에 할머니께서는 든든하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할머니께서는 더운 날씨속에 동생을 보살피는 너의 행동에 고맙다고도 하시네.
보고싶은 수용아
너가 부모를 보고싶듯이 부모도 너희들을 많이 보고 싶은것이 가족의 사랑이
아닐까
아빠 공장도 너무더워서 엄마가 선풍기 하나 구매했어 다음에 너가 오면 보여줄께. 더운 날씨속에 물조절 잘하고 항상 수연이를 아빠,엄마 대신 잘보살펴줘.
물론 잘하고 있지만 말이야.
더운 날씨속에 몸건강히
내일 또 편지할께
2004년 7월 29일
너를 사랑하는 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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