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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찜통더위,
시원한 사무실에 있는 아빠는 병욱이에게 미안하다.

13대대 병욱이의 편지 잘 보았다.
지난 4일간의 일정을 간단히 적고, "걱정하지 마세요" 로 끝맺은 편지.
간단명료 하고 병욱이 답다.
한라산이 높고 힘들었다구?
네가 어렸을 때 한라산 등반 시도하다가, 네가 업어달라고 우겨대는 통에 아빤 백록담 구경을 하지못했던 일 넌 모를거야.
네놈은 어렸을 때 왜그리 고집 불통이었는지...
한라산 등반이 힘들었다니, 하하..아빤 웃음이 난다. 네놈의 업보야, 업보.

어제는 통영에서 빨래도 한 모양이지?
엄마가 뭐라는지 아냐? 네가 없으니까 빨래감이 삼분의 일로 줄었대.
샤워를 자주하고, 옷을 자주 갈아 입는 네가 이더위에 정말 장난이 아니겠구나. 쯔쯔...
이젠 악조건에 견뎌내는 체력과 정신력이 어느정도 길러졌을거야.
거뜬히 견뎌내봐. 네가 견뎌낸 만큼 너의 한계는 커질테니까.

서울을 향한 발걸음, 이제 시작이다.
가끔은 시원한 바람도 불고, 장대비도 내려주었으면 좋겠다.
병욱아,
서울은 굉장히 멀어 보이겠지만, 지나고 보면 금새다.
한발짝,한시간,하루...쌓이다 보면 기적같은 결과가 나오는 거야.
"어떻게 어린나이에 통영서 서울까지 걸어올 수 있느냐"
시도조차 안해본 사람들 한테는 기적이지.

서울을 향한 발걸음
이왕이면 힘차게, 즐겁게 전진하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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