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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7 14:44

민구야!

조회 수 153 댓글 0
민구야!
새로 올라온 사진이랑 잘 보았구 아주 건강해 보이네
오늘 아빠 사무실 개업이라 아빠 친구 와이프랑(영재 엉아네 엄마) 민구 소식 보다가 편지를 쓴다.
몇일 동안 아빠랑 냉전(?) 중이어서 개업식도 못 도와주고......
사실 아빠 보니까 굉장히 미안해 지더구나
참 싸움이라는게 순간 자존심때문에 서로 상처 주는 거 알면서......
어른과 아이의 차이가 견디는 힘이라고 어딘가에서 본거 같은데 엄마가 속이 참 좁다.
그치!
어쨌든 민구도 멀리서 아빠한테 응원해 줄거지?
민구가 있어서 엄마랑 아빠랑 인생에 구심점을 갖고 목표를 향해 지치지도 않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
고맙다.
희망!
그래 힘들고 지치려고 할 때 민구는 항상 엄마 아빠의 희망이 되어 주었지.
울아들!
얼렁 보구시프다잉
남은 여행 민구 꿈을 달고 힘차게 돌아오너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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