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산아.어제는 몹시도 불편한 잠자리가 되지 않았니?
간밤에 창문이 얼마나 덜컹거리든지 엄마는 자다가 몇 번이나 일어나 창밖을 살피곤 했단다.

그 쪽은 북쪽이라 눈이 제법 쌓였을테고.
걷기가 불편하고 힘들텐데.

막판에 와서 좀 고생하네. 오히려 잘 된 걸까.
그 동안 겨울인지 봄인지 날씨가 한결 좋아서 걱정이 덜 되었는데...
오늘은 바람을 맞아보니 제법 차다.겨울의 참맛을 느끼게 하네.

오늘같은 날씨가 되니 엄마도 절로 걱정스러워진다.
힘들어 하는 모습들이 자꾸 생각나고,경복궁 입성이 더 멀어보이고.

그러나, 그 무덥고 찌는 더위 속에서도 거뜬히 헤쳐나온 산이데.
오늘 이 추위쯤이야 더위보다 낫겠지.

산아,
지난 여름 행군때 무더위와도 싸워 이겼듯이,
이번 겨울 행군에서도 강추위하고도 싸워 이기자.

산아,
이제 넌 무엇이든 할 수 있어.불가능과 좌절은 산이 앞에 없노라.

산아,
엄마는 산이 만나러 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때의 그 해맑은 웃음으로 만나자.
엄마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5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3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6
6449 일반 우리민지 화이팅<<< 김민지 2004.01.13 332
6448 일반 눈이 내려서 ... 남석용 2004.01.13 157
6447 일반 귀련이누나에게 정귀련 2004.01.13 167
6446 일반 눈맞으며 걸었으니 기분 좋지 정유환,주환 2004.01.13 116
6445 일반 용감한우리성현!!! 조 성현 2004.01.13 149
6444 일반 함박눈이 내려서 정말 신났겠다. 백경연 2004.01.13 306
» 일반 겨울의 참맛을 처음 느끼며. 허산 2004.01.13 156
6442 일반 사랑하는 사촌 동생 태훈이 에게.. 양태훈 2004.01.13 168
6441 일반 연희언니 보고싶어 임연희 2004.01.13 180
6440 일반 눈오는 충청도라 박마광 2004.01.13 318
6439 일반 국토순례..-☆ 이낙희 2004.01.13 162
6438 일반 file 이낙희 2004.01.13 195
6437 일반 딸둘 보아라 김경숙 .김혜숙 2004.01.13 167
6436 일반 우리의 영웅 태훈 양태훈 2004.01.13 219
6435 일반 자랑스런 아들아 김민수 2004.01.13 122
6434 일반 수안보에서 온천이라도 시켜주지.. 남경록 2004.01.13 176
6433 일반 마직막에 웃는 경연이가 되길 백경연 2004.01.13 214
6432 일반 아들성범이에게 2004.01.13 195
6431 일반 준희가.... 송도헌 2004.01.13 132
6430 일반 드디어 D-3, 카운트 다운이다,민지야!힘내자!! 김민지 2004.01.13 353
Board Pagination Prev 1 ... 1805 1806 1807 1808 1809 1810 1811 1812 1813 1814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