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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아, 벌써 영남대로에 참가 한지 5일째 되는 구나.
날도 어둡고 추운데 어제는 저녁 10시 40분에 숙소에 도착 했다니 많이 힘들었겠구나.
인터넷에올랄온 사진속에서 맨 가에 서있는 너를 보았다.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씩씩한 너의 모습에 이제 엄마는 눈물이 나려고 한다.
언제나 항상 변함없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어려운 상황도 이겨내는 우리 가은이가 자랑 스럽다.
가은아,
오늘은 소한답지않게 따뜻한 날씨라고 일기예보에서 그랬는데도 막상 나가보니 날이 많이 춥구나. 가윤이가 오늘 어린이집 가면서 하는말이 "날이 춥네" 그러더라.
가윤이가 이제 많이 큰거 같으다.
가은아, 가윤이때문에 평소에 엄마에게 서운한 것도 많았지?
마음 넓은 네가 이해를 해 주렴. 늘 이야기 했지만 가윤이도 곧 아기때문에 지금처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없게 되지 않니.
그런것 생각하면 가은이가 동생때문에 너무 속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가윤이는 엄마 손이 아직도 많이 필요하고, 가은이는 어느 정도는 혼자서 해결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놓여서 그런것이지 너를 덜 사랑해서가 아니란다.
이제는 곧 동생이 둘이 되어서 가은이 어깨도 무거우리라 생각한다.
아빠, 엄마 다음으로 동생을 챙겨 주어야 할 사람이 우리 가은이니까 동생들도 잘 돌봐 주리라
믿는다.
이번 영남대로에서는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났니?
너의 이름이 대원들 맨 앞에 나와 있던데 ... 경험이 있다고 혹시 조장이 된건 아니니?
2대대까지 부모님에게 라는 글이 올라왔으니 3대대도 내일쯤이 글이 올라 오겠네.
무슨내용일지 벌서 기다려 진단다.
행군을 무사히 마치고 경복궁에서 만나자.
먹고 싶은거 생각해서 말해 주면 엄마가 준비해 갈게.
가은이 화이팅.
2004년 1월 6일 (화) / 제 32 회

의금부로 압송된 장금은 조사를 받게된다. 민정호는 목사가 올린
장계가 거짓임을 알고 의금부로 가 장금이 왜구 토벌에 공을 세운
증거를 제시한다.

민정호는 내금위장의 명으로 내금위에 남게되고 장금과 구만은 다
시 제주로 향한다. 제주로 가는 길, 한산궁이 묻힌 곳에서 장금은
봉분만이라도 세워놓고 가려한다. 그런데 그 땅에는 묘를 쓸 수 없
다며 묘를 이장하라는 남자아이가 나타난다. 장금은 이 남자아이
의 얼굴에서 아이의 병을 읽고 진맥을 하게되고, 성심으로 아이의
병을 치료하는데...
--> 아이를 성심껏 치료한 장금이는 한양으로 다시 돌아가 의녀 시험을 치르게 되고
합격하여 의녀 과정을 수련하게 된다고 한다.
민정호는 장금의 부탁으로 제주도로 가지않고 한양에 남아서 관직을 수행하기로 했어.
장금이때문에 제주도에 가려고 했지만 민정호의 하인이 부모님을 생각해서 한양에 남아야
한다고 청을 하는 소리를 듣고 그렇게 민정호에게 부탁을 했단다.
장금이 소식은 다음주에 다시 알려 줄게.
의녀수련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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