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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7 01:42

힘들지???

조회 수 401 댓글 0
사랑하는 상욱아....

대장님이 올려준 글을 보고 있노라니
혹시 모든게 네게 해당되는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앞서는구나...

허벅지 쓰리지 않는지 젤 걱정이고
물집 때문에 걷는데 힘겨워 혹 뒤쳐져 대장님 애태우는건 아닌지.....

울아들 아프지 말고 무사히 마쳤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어찌 고통이 없을수 있겠니...

그 모든 괴로움을 이겨낸 자 만이 더 큰 기쁨을 얻을수 있는것!

상욱아...

무지무지 보고싶구나.....내아들아~

하루하루 날짜를 꼽아보고
그날의 일기가 어떨지 체크하지만
남쪽은 연일 덥기만 하다 하니 자꾸만 맘이 아프구나.

상처난곳 있으면 대장님께 얘기해서 치료 받고
아픔만큼 성숙해질거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봐...

울 아들 힘들어도 끝까지 잘 할 수 있지?

절대 팀에서 이탈하지 말고
아픈 친구 있음 같이 부축해 가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거라고 엄마는 믿는단다...

사랑하는 엄마 아들 상욱아~~

이 밤도 잘자고
내일도 새로운 맘으로 힘차게 출발하기를
엄마가 기도할께...

잘자라~~~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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