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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딸 혜정아 보렴
어제 새벽부터 준비해 서울로 떠나면서도 마냥 여행을 가는것처럼 좋아하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아마도 서울 도착해서 엄마랑 헤어져 인천으로 떠날땐 분명히 울거야
라는 엄마의 기우를 웃음으로 무시하면서 씩씩하게 떠나는 네 모습이 한편으론 기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섭섭하기도 했단다.
하지만 16박 17일이라는 긴시간동안 첨으로 아빠랑 엄마랑 개구쟁이 동생 민규랑 떨어져
생활하는거니 많이 힘들거라 생각해 그럴때마다 맘 강하게 먹고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없도록하자 엄마딸 혜정이는 그럴일은 전혀 없을거라 생각해 맞지?
힘든일이나 걷다가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거나 다리가 많이 아프면 울고 속으로 끙끙앓지말고 대장님들과 오빠 언니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슬기롭게 대처해나가길 바랄게.
그리고 참 사귄 친구 승희랑 동생 아영이랑도 같이 사이좋게 있는동안 잘지내
엄마가 또 쓸게
혜정이 화이팅!!!!!!!!!!!!!!!!!!!!!!! 엄만 널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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