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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4 22:07

미래풍운

조회 수 19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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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

드디어 제주도행 배에 올랐겠구나.

엄마도 대천 앞바다를 마라보며 아들의 순항을 기도했다.

아들의 배가 떠있을 바다를 바라보니 아들이 가까이 있는 것만 같았다.

오랜만에 평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단다.

......

미래라는 단어는 네 동생 하운이가 추천(?)해 주었단다.

두 글자 단어중 청소년에게 가장 소중한 단어라는거야.

......

지금은 훌륭한 그림을 그리기위해 밑그림을 그리듯,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네가 걷는 순간 순간이 정성껏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아니겠니?

많은 경험을 하고 풍부한 지식을 쌓아 너의 생각을 키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너의 미래를 잘가꾸어 가길 바란다.

......

아저씨들께서도 너의 결단에 놀라워하시면서도 풍운이의 속깊음과 용기를 칭찬하셨단다.

내년에는 보경이와 경태도 참가하겠다고 했다.

제주도에서의 일정도 무사히 마치길 기원한다.

사랑을 가득 담아 엄마가.  2002. 08 .04 아들 생각이 더욱 간절한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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