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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늦게 하늘의 달을 보면서 우리 동주가 이 달을 보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 샤워도 못하고 꿀꿀한 몸을 익숙치도 않은 침낭에 넣으면서 어쩌면 짜증스럽게 생각할
동주 니모습이 엄마눈에 선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 밖을 보면서 우리 동주가 어쩌면 예전에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새벽공기의 청명함과 새벽햇살의 투명함을 보면서 새로운 기쁨을 조금은 누려보길 바랬다.
이상하드라 동주야.
어쩜 니가 없는 아침밥상이 너무나도 허전하드라.
맨날 엄마를 힘들게 했던 동주니가 없으니까 정말 한켠이 쿠ㅐㅇ 빈듯하드라.
오늘 하루 지내면서도
지금쯤 동주니가 어디를 걷고 있을까, 배낭을 잘 쌓았을까, 입을 댓발 내밀고 불만에 가득찬
얼굴을하고 친구들과도 뚱하지 않을까,,,,,,,,,,,,,,,,,,,,,,,,,
하루종일 그 생각뿐이었다.
오늘은 할머니도 교회에 가시고 동기는 하루종일 혼자 있었다.
엄마가 집에 오니까 자고 있어서 얘기도 못했다. 아빠는 안 오셨다.
지금 밤중 1시가 넘었는데 우리 동주는 아마 오늘 처음으로 긴 행군에 지쳐 떨어졌을줄 안다.
발에 물집이나 많이 잡히지 않았는지.
그 누구보다도 강하고 고집대빵인 동주가 정말 멋지게 이 종주를 마무리할줄 엄마는 의심않는다.
엄마의 멋진 아들로 다시 태어나 정말 우리집의 대들보가 되어라.
동주 자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다리 너무 구부리지 말고 자라. 자다가 발 저리게 하지 말고.........
내일 어쩌면 다리가 너무 아프고 주저앉아 쉬고 싶을 때도 많이 있겠지만.....
친구들과 즐겁게 지낸다면 좀더 좋은 시간이 될 거다.
오늘 공주를 지났는지 모르지만 공주는 바로 이모부 고향이다.
어쩜 엄마랑 같이 갔던길을 갈지도 모르겠다.
벌레물려 가려울때 마우스스프레이 뿌리고 몸이 조금 꿉꿉해도 참아보자.
멋진 남자로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동주 엄마보고싶다고 징징 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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