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오야..
어제 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엄마 잠이 안 왔어..
걱정돼서.. 울 아들이 힘들게 걷고 또 걸어서 피곤할텐데
잠까지 편히 못자면 어쩌나 싶어 마음이 아팠어..
다행히 편히 잤단 얘기 듣고 조금 편해 졌지만..
울 아들 너무 힘들어서 울진 않았나 몰라..
큰 눈에서 눈물나면 엄마도 슬퍼지자너..
아들.. 엄마, 아빠 걱정은 안해두 돼..
우린 니가 잘 하고 올거라 믿구 있어..
날씨가 오락가락 해서 울 아들을 더 힘들게 하네..
윤오야.. 엄마 사랑 윤오야..
무지하게 보고 싶다..
우리 만나면 엄청나게 사랑해 하고 있자..
너무나 꼭 껴안아 주고 싶어.. 울 아들..
사진이 너무 없어서 엄마 슬프더라
막 울 윤오 모습 찾는데 별로 없어서..
윤오야 다른 사람 사진 찍을때도 막 곁에 있어
엄마가 니 얼굴 자꾸 볼수 있도록.. 알겠지??
울 윤오 뭐가 제일 먹고 싶은지 생각하구 있어
아빠랑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구..
세상에 태어나 처음 경험한 국토순례를 마치고 보면
이제 못할게 없다 생각 될거야
5학년 중에서 너만큼 잘 해낸 사람은 아마 없을거야..
넌 아주 특별한 엄마 아들이자너...
사랑한다.. 윤오야
혹시 울컥해서 눈물 나는건 아니지??
사나이답게 씩씩하구 멋진 윤오가 돼서 엄마,아빠 만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