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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차국토 3연대편지-오한음,서그루,전요한,정진석,양승헌,이다훈,손승환,김기원,박지환,박가을,박보성,장재원

by 탐험연맹 posted Aug 10, 2022

3연대 오한음

 

To. 사랑하는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한음이예요. 잘 지내셨어요? 저는 진짜 잘지내고 있어요 처음에는 진짜 죽을꺼 같았는데 현재는 할맜나요 저 4학년이 저 밖에 없어서 걱정하셨을 텐데 저는 다른 형이랑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 여기서 먹는 밥도 맛있게 먹고 있어요. 저의 형이랑도 잘 지내고 있어요. 빨리 부모님이 보고 싶습니다. 엄마를 본다면 숨 못쉬게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아참 그리고 오실때 스프라이트 사와주세요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께 떼쓰지 않고 어머니 말 잘듣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한음-

 

3연대 서그루

 

To. 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 그래도 난 잘 있어요 라는

거짓말은 하지 않을게요. 지금 제 발에는 제가 기억하는 한으로 가장 많은 물집이 심하게 났어요.거의 안울었던 날이 없고요 진짜 이렇게 까지 간절히 집에 가고 싶었던 적도 엄청 오랜만이고요. 이건 2주밖에 안하는데 3,2개월 동안 했던 시즌들 보다 더 간절히 진짜 엄마가 보고 싶고 집에가고 싶어요. 이제 반 밖에 안했지만 견디기가 조금 힘이 드네요. 그래도 지금은 예전보다 나아요 며칠 전 까지만 해도 행군이 너무 힘들고(오늘은안함) 걷지 않을 때도 너무 힘들었던거든요 (지금은 그나마 나음) 또 비가 와서 래프팅 취소 됐어요. 아쉽긴 합니다. 그리고 저 샌들 잃어 버렸어요. 죄송해요 그리고 꼭 오세요. -그루-

 

3연대 전요한

 

To. 엄마

엄마 잘 지내지? 힘들지만 걸으면서 지내고 있어 하루에 20km정도 걷고 차타면 금방 가는거리를 걸으니 늦게가 아이들이 계속 뒤져지면 난 뛰어야해 그만큼 체력 빨리 닳아 시간도 빠를땐 3시간 늦을땐 6시간 걸려 발은 물집으로 채위져 있고 너무아파.

이제 56일 남으니 무섭기도 하고 재미 있기도 해 나도 사실은

집거서 컴퓨터 게임도 하고 놀고 싶어 오늘 아침은 비와서 행군을 안하고 버스타고 왔어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밥도 잘 먹고 있어. 사랑하는 만큼 많이 쓰고 싶지만 행군해서 피곤해서 못써 미안해 그리고 시간나면 데리러와 ㅡ전요한ㅡ

 

 

3연대 정진석

 

To.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둘째 아들 정진섭 입니다. 이제 일주일 후 815일에 집 갑니다. 빨리 시간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집가서 음료수 랑 물은 다 마시고 싶습니다. 여기서 강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비가와서 옷도 많이 졌었구요 비닐하우스나 밖에서 텐트 치고 잡니다 그리고 국토대장정 하면서 느낀점이 가족과 집이 소중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집에서 잘 먹지 않던 물도 여기선 정말 귀하고 소중합니다.

집에가면 콜라 먹고 싶어요. 부모님이랑 맨날 싸우지만 보고 싶습니다. 저 걱정마시고 건강하게 있으세요 그리고 음료수 많이 사두세요 사랑 합니다. -정진석-

 

3연대 양승헌

 

To. 어머니께

어머니 할말이 많지만 시간이

없어서 간략히 말하겠습니다. 여기 온곳이 후회가 안되면 거짓말 이지만 가족들 보고픈 것 빼고는 살만 합니다. 행군하다가 물집이 터져서 힘들어습니다. 그럼 16일에 뵙겠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도 갈까 고민입니다. 큰일 났습니다. -양승헌ㅡ

 

3연대 이다훈

 

To.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다훈이예요. 저는 국토대장정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힘들기는 하지만 잘 있어요. 친구도 사귀고 물도 귀중함 알고 체력에 한계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아빠 너무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 빨리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15일 시원한물 가져오세요 -다훈-

 

3연대 손승환

 

To. 부모님께

엄마, 안녕하세요? 저 승환이여요! 잘 지내시죠? 2일에 떠날때 짜증내서 죄송해요. 그때 제가 조금 긴장해서 예민했어요. 버스에서도 엄마 죄송했어요..

여기 대장님들도 착하고 밥도 맛있고 걷기도 재미 있어요! 엄마 아빠 누나 할머니 미니 레몬 다 잘 지내시죠? 제가 가면 있었던 일 다 들려주세요 건강하게 즐겁게 잘 지내세요!

ㅡ손승환ㅡ

 

3연대 김기원

 

To. 부모님께

엄마. 아빠 나 기윈이야 내가 국토대장정 처음이랑 걱정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구 그러니 많이 걱정 안해도 될꺼 같아 밖에 나가면 음료수 먹을래 마지막 올때 콜라 사오고 집에 눕고 싶어 만나면 설빙도 먹으러 가자 그리고 저녁엔 신토불이에서 고기 먹자! 엄마 아빠 사랑해요!

ㅡ기원ㅡ

 

3연대 박지환

 

To. 부모님께

오랜만이죠?

여기는 덥고 비와도 열심히 걷고있어요. 내일은 날씨만 좋으면 리프팅 한다고 하네요?

2년만 리프팅이랑 기대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해요. 집가면 초밥 먹고 싶어요. 콜라도 먹고 후식으로 우동도 먹고 싶어요. 먹기 전에 밀린 웹툰을 보고 부모님과.집 들어갈때 냄새가 그립네요. 감사하고 사랑해요

ㅡ박지환ㅡ

 

3연대 박가을

 

어머니,아버지 안녕하세요? 저는 가을이에요, 행군은 잘 하고 있습니다.물론,쉽진 않지만,쓰러질 정도로 힘든건 아니고요, 꾹참고 인내해서 걷고 있습니다. 형이나 동생들하고는 다 첫날부터 친해졌어요.다 착한 친구들입니다. 물론 폐급인 친구들이 극소수 있지만요. 인천 송도에서 왔던 동생도 있더라고요. 아마 어머니께서 매일 사진을 확인하셨겠지만 제가 기수여서 깃발을 들고 선두에서 걸었습니다. 뒤보다는 앞이 행군할때 덜 힘들어서 좋았습니다. 옆에 걷던 키큰 친구는 중3친구에요 그리고 독도 갔을때의 역대급 레전드 일들이 많았는데 그건 집에 돌아가서 말씀드릴께요. 저는 멀미약을 울릉도에 갈 때만 먹었는데 그후에는 멀미약 안 먹었어요.돛단배가 앞뒤,좌우로 흔들렸는데 막상 나중에는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배에서 잘때는 선실이 좁고 더워서 배위의 갑판에서 남자얘들하고 다같이 잤어요 바닷바람 맞으면서 말이죠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밤에는 난생 처음으로 은하수와 수많은 별들을 봤어요 동해바다 한가운데라서 더 잘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울릉도 도착해서 보니깐 무진장 넓더라고요 울릉도 바닷가에서는 해수욕도 했는데 지형이 독특했고 바닷물이 맑고 시원하더라고요 울릉도에서 자고난 다음날 우리는 독도로 갔어요. 독도는 교과에서만 나오는 상상력의 그 독도가 아니었어요.말로 표현 할수없을 정도로 기대했어요.독도의 암석 한개한개가 신기했어요

그리고 일반인들은 원래 독도항구에서만 30분 있는데 저희는0.1%만이 갈수 있는곳까지 올라가서 1시간 넘게 탐험했어요

한달전에 준형이 갔던 곳까지 올라간것 같아요. 그렇게 독도일정을 끝낸후 밤새 배를타고 울진후포항 까지 이동했어요.

그리고 태백에서 부터 걷기 시작했어요

아침부터 비가와서 되게 추웠는데 몸조심 잘할께요. 어머니,아버지도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3연대 박보성

 

To. 어머님께

안녕하세요! 보성이예요! 나 국토대장정에 잘 도착했어 엄마 나는 오늘 처음으로 행군을 했는데 20km 걸었는데 힘들었어. 나도 처음에는 재미있는 곳 인줄 알고 신나게 갔는데 와보니까 군대 같더라고 너행군은 했는데 오늘 비가 와서 너무 힘들고 당장 나가고 싶지만 엄마가 쓴 돈이 너무 아깝고가족한데 자랑하고 친구한데 자랑하고 싶어서 버티고 있어. 여기에서는 텐트치고 자는데 텐트안에 너무 여권이 안좋아 그래도 여기서 잘 버티고 있어 걱정하지마.보고싶어 여기와서 엄마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어.엄마 사랑해 엉청 사랑해 편지 읽고 답장해줘 사랑해 ❣️❣️❣️❣️ 그리고 올때 음료수 사와!

ㅡ박보성 올림ㅡ

 

3연대 장재원

 

To. 어머님께

안녕하세요! 나 재원이야. 엄마 너무 보고 싶어요. 다음엔 강아지랑 동생들 보고 싶어요. 여긴 조금 힘든데 괜찮아요! 걱정하지 말고 15일에 와주세요. 그리고 집밥이 너무 먹고 싶어요! ❣️❣️❣️ 빨리 집에가서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싶어요. ???? 잠도 자고 싶어요. 쉬고 싶어요... 그리고 사랑해요! 말 잘듣을게요! 시원한거 사주세요! 음료수도 사와주세요! 빨리 보고 싶어요. 조금 이따가 만나요 사랑해요! 어머니 건강 하세요!

ㅡ장재원 올림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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