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국토대장정] 5대대

 

지현우

부모님 벌써 여기에 온 지 4일이나 되었네요. 살이 다타서 잠도 제대로 못자겠어요. 친구들에게 썬크림을 빌려가며 지내고 있어요. 오늘 레프팅을 했는데, 무척 재미있었어요. 겨우 오늘 하루를 넘기고 다시 걸어야 하는데, 그럴 생각을 하니 눈 앞이 캄합니다. 곧 있으면 도착하네요. 곧 보게 되겠지요. 그러면 3일 후에 뵐께요.

윤예나

엄마, 아빠 안녕? 나 국토대장정 4일째가 되어 기뻐. 지금 엄마 보고 싶은데 엄마가  이리로 오면 안 될까? 아.. 그리고 오늘 레프팅을 했어. 재미있더라고.. 걸을 때마다 힘들지만 좋은 언니, 오빠, 친구 덕분에 잘 놀고 먹고 지내고 있어. 엄마, 나 집에 가면 맛있는 것 많이 사죠. 먹고 싶은 것 많아. 곱창, 순대, 피자, 아이스크림.. 그리고 아빠 왕숙천으로 꼭 와~ 나하고 이산가족 상봉하자. 그럼 그때 봐요~

윤세진

엄마, 지금 여기가 좋아.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조금만 더 참고 3일 후에 만날 수 있어. 그때까지 안녕~

이민재

엄마, 아빠 저 민재예요. 국토대장정에 온 지 벌써 4일째 밤이네요. 시간 참 빨리가죠? 저는 여기서 잘 걷고 있어요. 국토대장정은 힘들기는 하지만 재미있어요. 저 없는 4일 동안 보고 싶으셨죠? 저도 부모님과 집이 매우 그리워요. 이제 좀 있으면 집에 가넹. 처음 왔을 때는 너무 힘들에서 시간이 가는 것 같지 않았는데요. 아무튼 걷는 것도 적응이 되어서 별로 힘들지도 않고 식사도 이제는 먹을 만해요. 그런 8월 8일에 만나요

임성재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성재예요. 국토대장정 해 보니까, 할만하고 재미있어요. 그런데 가방이 무겁고 그래서 어깨가 좀 많이 아파요. 그리고 먹고 싶은 것이 많아서 집에 가서 바로 먹고 싶은 것이 많아요. 정신력으로 열심히 걸어서 부모님을 만나러 갈게요.

홍미희

전 잘 지내고 있어요. 단지 다리가 조금 아프고 힘들 뿐.. 몇일 있으면 끝나니 그때 쯤 봐요. 저 여기서 눈도 맑아지고 모르던 애들도 많이 알아서 좋아요. 3일 있다 보아요.

홍진기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진기예요. 엄마, 아빠 너무 힘들지만 이제 조금 적응이 되요. 3일만 있으면 돌아가니까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으세요. 여기 와서 친구들, 형들도 사귀었어요. 그런데 모두 다른 동네에 살아요. 같은 동내에 살면서 같이 놀고 하면 좋을 텐데.. 저 보고 싶어도 3일만 참으세요. 빨리 걸어 갈께요~

지정석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이네요, 편지쓰는 거..

전 아실테죠? 혹시 해서 말씀드립니다. 전, 아들 정석이예요. 오늘까지 딱 4일정도 떨어져 있었던 것 같은데 마치 일년처럼 느껴지네요. 부모님 생각 할 시간도 없이 걷고 또 걷는데도 계속 집이 그립고 부모님이 생각나네요. 처음에는 버스도 타고 별로 안 걸었는데 점점 갈수록 많이 걸어가네요. 햇빛도 저희가 싫은지 그늘은 만들어 주지 않고 쨍쨍하기만 하네요. 구름도 햇빛편인지 저희가 걸을 때는 모두 사라지고 쉬거나 밥을 먹을 때는 녹음을 만들어 주네요. 대장님들도 저희가 말을 안 들으면 사납고 무서운 분들이지만 다른 대는 좋으신 분들 같아요. 오늘은 레프팅을 했는데요, 제가 물에 한번 빠졌어요. 무섭기도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이제 3일 정도 남았는데, 잘 갈 테니까 나중에 뵈요.

안세문

아빠, 엄마 벌써 4일이 지났네요. 잘 계시죠? 전 잘 지내요. 물집이 5개 생겼는데 2개는 터트렸더니 정말 많이 아프네요. 형도 잘 지내고 그래요. 참 아빠 혹시 왕숙천 못 오셔도 괜찮아요. 엄마, 7,8,9 캠프 가시죠? 잘 다녀 오세요. 그리고 쭌, 나이누나, 형수한테 사랑한다고 전해 주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도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