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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거북이

by 김양호 posted Jan 05, 2002
양호야 어느덧 출발한지7일째 접어든다. 많이 춥고 힘이들지?
오늘 두통의 엽서가 도착했어. 꼴지로 걷고 있다며.....
등치면 크지 체력이 약하고 다리에 힘이 없나 보구나. 어쩌면 좋을까 ? 엄마가 평소에 영양있는 음식을 못해 먹여서 그런가봐.
이제 서울에 오면 맛있는 거 꼭 챙겨 먹일게. 진짜 바쁘더라도 양호가 먹을거 챙겨 놓을께. 정말 미안한 마음이 앞서는구나. 힘내 그래도 양호는 뚝심 있는 아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어린 동생들도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한발 한발 걸어보렴 ..마음이 많이 아프다. 열심히 끝까지 잘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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