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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겨울 바람 속 경복궁에서 또 다시 한마음으로
한 곳을 응시하던 대원 가족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흥겨운 사물놀이을 앞세우고 당당하게 다가오던 아이들
모습은 지금도 감동입니다.
동생을 만나는 것이 너무 기뻐 정성 다해 만든 환영카드를 들고
정신없이 달리던 큰 아이의 모습도 감동이긴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달리면서 떨어진 핸드폰이며 mp3를 꼼꼼히 챙겨 주셨던
분께 경황이 없어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네요.
아이를 만나는 기쁨에... 이해해 주실 수 있으시죠^^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 아이를 2년 전에 실크로드 탐사를 보내고, 이번에는 작은 아이가 국토
종단에 참여 했는데요, 역시 탐험은 국토종단부터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빠른 현장 중계와 온 몸으로 겪어내는 아이들의 노고와 지칠 줄 모르는 부모님의
열정이 하나가 되어 감동으로 그려낸 17일이었습니다.

아이가 탐험일지를 정리하며 마지막에
'나는 이제 단체의 하나에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라고 썼습니다.
그리고 형에게 국토종단을 권하기도 했구요.
자유 속에서 오늘의 탐험 정신이 건강하게 결실 맺도록 도와주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 될 것 같네요^^ 오늘처럼만 그윽하게 사랑할 수 있다면-.-

언제나 믿음직스런 총대장님, 종단 중 부모가 되셨던 인솔 대장님 이하
모든 탐험연맹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또 뵙겠습니다. 탐험연맹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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