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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해가 활짝 개어있더니 점심때부터 소나기가 계속 오락가락이다. 혹여 그쪽도 비가 오지는 않았는지....
탐험소식란을 보니 모두 낙오되지 않고 열심히 서로들 도와가며 생활한다고 하니 너무나 뿌듯하다.
그리고 사진속의 너희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았단다. 집에서 마냥 귀여움을 받던 아이들이라 그런지 다들 멋있더라. 그 중에서 누가 제일 멋진지는 알지....
그리고 너희들을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도닥여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어 집에 있는 우리 가족들이 모두 걱정하지 않아도 되라라 생각된다.
학영아, 지금 네가 하는 일을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겪는 어려운 일일지도 몰라 - 그동안은 아빠와 엄마가 많이 도와줬잖아. - 이 어려움을 헤치고 나오자면 많은 용기와 지혜, 끈기가 필요하단다. 엄마는 항상 학영이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려움이란 겪어 본 사람만이 이길 수 있는 길이니까. 지혜로운 사람만이 누리는 여유를 갖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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