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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우가 보내준 엽서를 읽고 읽고 또 읽고 했다
얼마나 반갑던지
잘 지내고 있다고 하니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힘도 많이 들고 짜증도 나고 샤워도 하고 싶고....
어깨는 쑤시고 발은 부르트고 무릎은 아프고...
내가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나 등등
오만가지 생각에 화도 나고 하겠지만 아빠 엄마 걱정할까봐 잘 지내고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쓴 현우가 엄청 자랑스럽고 보고싶다
마음이 넓어지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반성도 하고....
새로운 희망찬 계획도 많이 세우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인생의 목표를 세워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국토탐험 같은 어려운 과정을 스스로 이겨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뿌듯함과 자신감은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게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체험이란 것을 알게 될 거야
아빠나 엄마도 네가 고생하고 힘들거란 것을 알면서도 굳이 국토탐험을 보내게 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리라 생각해
아빠 엄마의 자랑스런 아들 현우야!
이제 예정된 시간의 반이 지나고 있다
지금까지 무엇을 배우고 얻었는지 다시금 곰곰히 생각해 보고
내일도 힘찬 발걸음으로 희망을 향해 전진하는 현우가 되자
현우 화이팅!!!!
사랑해 하늘만큼 땅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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