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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뒷산에도 올라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떠밀듯이 맡겨 놓고
혹시나 제대로 할수 있을까 의구심으로 집안에서 애만 태우고 있었지
아무것도 한것이 없다는데 대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내가 여지껏 아이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너무 나약하게만 키워 왔구나 하는 마음이
경복궁에서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탐험 일지를 보고 이번 도전에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왔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 글귀를 보고 우리 아이가 그 사이 이렇게 커졌구나 하고 다시금 연맹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비록 무릎이 아파 며칠을 차로 이동하면서도 마지막 대미를 꼭 자기발로 자기다리로
걸어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하는 글귀를 보고 아버지로써 눈앞이
흐릿해짐은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연맹에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몸소 보여주고 겪게 해준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이번 도전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더 넓고 크게해준 연맹에 다시금 감사를
드리며 연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3대대 임 고은 아빠로 부터.



신혜선: 다리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마지막에 아픈 다리로 혼자 걷겠다고 하는 모습에 저역시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잘치료해서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08/09-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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