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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잔니 세림아!
아빠는 지금 일어났다.
벌써 하루일과를 시작했을 딸에게 너무 미안한데,
어제 늦게 잠을 자서 그런가 늦잠을 잔네~
벌써 8월 첫날이다.
조금은 익숙한 행동을 하고있는 딸아!
오늘은 날씨가 심상치 않을듯 싶다.
더위가 아침부터 기승을 부리니
한낮은 어떨지 가히 짐작이간다.
오늘 하루도 좋은것 많이 보고 가슴에 차곡차곡 담아보렴,
그리고 전라도땅 색깔을 잘보아 봐!
땅색깔이 틀리지 않니~ 붉은 황토빛 일텐데......
굉장히 아름다운 색이야
그색 한가지만 가슴에 새겨도 이번 탐험은 대성공일껄~
이제
아빠도 서둘러 작업하러 가야겠다 세림아!
전시가 몇일 남지 않았고,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작업들 마무리 작업해야 되거든,

"앗,, 혹시
"엄마가 향교에서 찍은 단체사진중 정가운데 모자쓰고 서있는 모습이 세림이라고 하는데,
아빠는 잘 모르겠다. 혹시 딸이 만는것이 아닌지~
엄마는 아무리 작아도 딸을 못 찾느냐고 핑잔인데,
확인할 길은 없고~
아무튼
오늘도
힘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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