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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안녕..♥

어제는 물놀이 해서 푹 잤을것 같구나.

엄마도 뭐 푹 잤다고 해야할까?

 

요즘 태현이는 메스컴이나 전자 기가와

멀리 지내다 보니,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은

잘 모르겠구나.

 

최근에 영화 명량이라는  이순신 장군 이야기가 개봉 되었는데

영화관객수가 매일매일 갱신을 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와, 여름방학에 휴가, 그리고 폭염 이런 요소적인 것들이

어우러져서 더더욱 극장으로 많이 몰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해.

 

누나와 수인이 영화관람 시켜주고

엄마는 현정이 이모랑. 맥주한잔 하면서

기다리다가 영화 끝나고 집으로 돌아 오는데

 

너무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구나.

봐서 엄마도 오늘 밤 아니면, 낼쯤 봐볼까해..

엄마가 내일부터 휴가 거든...

 

엄마가 미리 봐보고 영화내용이 좋은 것 같으면,

태현이랑도 같이 가서 한번 더 보든지 할게..

 

오늘은 날씨가 흐리구나... 남부지방은 또 폭염에 휩싸인다고 하는데

우리 아들 걷는 곳 또한 더위와 습기가 동반해서 불쾌지수가 많이

높아질까 걱정이구나..

 

혼자 침울하게 걷지 말고 하늘도 보고 아름다운 풍경도 많이 둘러보고

같은 대원들이랑 이양저양 얘기 나누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을거야.

 

아자! 오늘도 열심히 화이팅을 외치면서

멋지게 살아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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