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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일 posted Jan 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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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아들 보렴

인터넷에 실린 너의 글 잘 읽었다
무엇보다도 네가 건강하다니 기쁘구나.
전화방송도 잘듣고 있고 글구 할머니 할아버지 큰집식구 외할머니 모두에게 안부 전해 주마.
서울에 식구들은 모두 잘 있단다 집에서 너에게 컴터로 글을 많이 남겼는데 아직 전해 받질
못했나 보구나.
내일 9일 쯤에는 엄청 많은 편지를 받을텐데 편지덕분에 내일은 조금 힘이 덜 들려나 ?
그리고 쵸코파이,우유,영양갱... 네가 사오라는것 다 사가지고 온식구 출동해서 우리 아들을
맞으러 경북궁에 당근 가야지

오늘 패러글라이딩은 타 보았니?
그동안 두 발로 힘들게 걸어다니기만 하다가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 짱 이었겠다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9일 날개에 태워 훨훨 날려보내고 내일부터는 가벼운 마음으로
남은 8일 일정을 잘 마무리 하렴.

우리 아들이 그렇게 힘든 일을 하면서도 엄마 아빠걱정을 많이 해 주어서 고맙구나.
역시 우리 아들은 대단한 효자라니까.

준일아!!
오늘은 대구에서 경상북도 구미로 들어가는 날이로구나.
패러글라이딩 타느라구 야간행군을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몸 건강히 밥도 많이 먹으면서 기쁜마음으로 완주하자.

엄마는 앞으로 8일 후면 만나게될 효자아들을 위해 어떤 만난 음식을 해줄까 고민을
해야 할것 같구나.

준일아
내일 또 보자.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