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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하는 울 아들 

오늘 많이 걸어 오느라 힘들었지?

사진 속에서

늠름한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스럽고 자랑 스러워

무거운 가방을 메고 걸어가는 사진을 보니 지금 당장 뛰어가 가방을 들고

엄마도 함께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울 아들은 힘들어도 잘 참고 이겨 내리라 믿어

만날날이 하루하루 짧아 질 수록 더 보고 싶어

조금 만 더 힘내자

할머니 할아버지 께서도 매일 민성이가 걱정 되신다면서 전화를 하셔

제주도 작은 아빠도 민성이 만나려 가신다고 연락이 왔는데

그럼 다른 친구들이 더 힘들어 한다고 오시지 말라고 하시더라

우리 가족들을 항상 민성이를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지

지금처럼만 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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