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진우야...정말 고생했다.
하지만 엄마는 이 말보다는" 장하다, 내 아들! " 하고 말해주고 싶구나..
아마도 너에게 보내는 편지가 이 행군에서 받아볼수 있는 마지막 편지일지도
모르겠구나.
길다면 길고 지금까지 너에게 있어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너는 무엇보다 바꿀수 없었던 값진 추억일지도 몰라..
너가 집에 오면 모든 가족들이 너에게 둘러싸여 너의 경험담을 듣게 되겠지..
진우야!
누가 뭐래도 너를 그곳으로 보낸 사람이 엄마이니까,이 기쁨을 가장 많이
느끼는 사람은 엄마일것 같은데, 넌 그 마음을 알수 있겠니?
엄마곁을 떠나 가장 오랜 시간을 너 혼자서, (물론 너 곁에는 든든한 대장님과
동료들이 함께 있었지만 ) 보내 보니 어떻디?
너 혼자서 이제는 어떤 일도 할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드니?
그렇다면 엄마가 너를 그곳으로 보낸 판단이 결코 헛되지는 않았겠구나!
많이 힘들었을것이고, 눈물도 나왔겠지만 참고 여기까지 와준 진우에게
엄마가 사랑의 뽀뽀를 보내마 ...
진우가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면 엄마도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엄마가
욕심이 많은건지, 남을 더 챙길줄 아는 진우였으면 하는 바램도 없지
않았단다.
진우야...
사람은 남을 더 챙질줄 아는 삶을 살줄 알아야 진정한 사람인거야.
내일은 수원 어디쯤에서 이 편지를 받아볼까?
아마 부모님이 보내주는 마지막 편지 일지도 모르겠구나!
마지막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8일 서울로 행하는 행진, 멋지게 하고
경복궁에서 만나자 꾸나.
멋지다, 진우야...사랑해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내 아들 진우에게 엄마가.
2004년 8월6일 밤11시35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5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3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6
42149 일반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을~손대선" 손대선 2005.07.31 236
42148 일반 "앗,, 혹시 세림이 아빠 2002.08.01 246
42147 일반 "엄마"대신 내이름을 불러죠-♡ 다은이^-^♡ 2003.01.17 229
42146 일반 "역시 멋쟁이 장한 내아들 보시게나" 신민규 2004.07.31 338
42145 일반 "우렁찬 함성이 들리는 듯......!!!" 손대선 2005.08.07 212
42144 일반 "울집 똥깡아지들 혜정 민규보렴" 신혜정,신민규 2004.08.05 242
» 일반 "유종의 미"를 잘 거두길... 안진우(25대대) 2004.08.06 204
42142 일반 "일정표" 같은 마음의 부모님들 참조하세요 박수영 2006.08.16 1319
42141 일반 "자랑스런" 박주영! 박주영 2005.08.17 220
42140 일반 "작은영웅들" 모두 축하해요 조윤섭 2009.01.05 231
42139 일반 "짱" 현우 팟팅.... 김현우 2004.07.31 242
42138 일반 "짱"멋있는 선열아... 박선열 2005.01.05 197
42137 일반 "철중이 형" 2002.08.01 361
42136 일반 "하이얀 얼굴이 자~알 보입니다요" 김내기 2004.07.31 209
42135 일반 "화이팅" 이강석 2004.08.02 270
42134 일반 # 편지2 # ->울 딸 혜령이에게...... 주혜령 2007.08.06 539
42133 일반 # 편지3 # -> 우리딸을 사진으로 보니... 주혜령 2007.08.10 368
42132 일반 # 편지4 # -> 그리운 목소리를 듣고... 주혜령 2007.08.13 300
42131 일반 # 편지5 # - > 누나 나 태건이.. 주혜령 2007.08.14 275
42130 일반 # 편지6 # -> 우리집 큰 딸 혜령아 !!! 주혜령 2007.08.19 936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