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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나흘째 현장소식을 보니 뒤쳐진 친구들이 많아서 야간행군까지 했더구나.
혹시 우리 준희도 뒤쳐져서 달콤한 휴식도 꿀 맛같은 수박도 구경못한건 아닌지 준희한테 직접 현장소식 오늘쯤은 들을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처음 갈때는 다빈이도 보고싶지 않을거라고 했는데, 그생각 지금도 변함없니?
너는 어떨지 몰라도 우리는 하루온종일 니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단다.
준희야! 이런 계기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될거라 믿는다.
항상 말하지만 우리가족 모두는 너의 현재모습을 사랑한다
특히 엄마가 너한테 심한말도 많이 했지만 누구보다 널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 절때 잊어서는 않된다
또랑또랑한 너의 목소리가 귀에 선하다.인천여객터미널에서 많은 아이들 틈에 끼어 있는 너의 모습이 얼마나 잘생겨 보였는지 모른다 이건 진짜야!엄마 아빠가 여러번 우리아들 젤,잘생겼다고 돌아오는 차속에서도 얘기했다.
너 떠나 보내고 엄마 아빠도 얘기많이 했어 이제 우리준희가 하고 싶은것 하면서 자유롭게 보냈으면 하고 하지만 니가 학생으로서의 본분은 잊지말았으면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공부만은 아니라는 사실과 너 스스로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는 준희가 됐으면 하고 그리고 엄마가 바라는 것은 하려고 결심했으면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준희가 되길 바란다.
오늘은 우리준희가 직접 전해주는 현장소식 기대해도 될까?
기특하고 자랑스런 아들 준희에게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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