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엄마야... 시헌시인....
엄마는 오랫만의 이른 귀가를 서둘렀다.그동안 너희 보내고서는 일도 손에 잡히질 않고 마음은 뒤숭숭한게 뭐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나날이었던거야. 엄마는 참 바보같지 않니????
이번에 알게 된 사실 인데 우리 의젓한 시헌이와 재롱둥이 시인이는 엄마에게 있어서는
웃음이고 빛이고 기쁨 그 자체였다는 걸 더더욱 느꼈어..
엄마가 힘들어할 때 우리 시헌이는 따뜻한 위로가 되어 엄마를 편히 쉬게 해 줄도 아는 나무 그늘 같은 편안하고 속 깊은 소년이야. 그렇게 엄마의 친구같은 아들. 아!! 엄마는 네가 있어 너무 행복하단다. 우리 시인이도 역시 마찬가지지. 조용한듯 하면서도 재롱도 유머도 있고 많은 친구들이 착한 시인이를 좋아하는 거 보면 엄마는 또한 행복하다.. 이 세상에서 그 어떤 것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 순수함 그 자체로 살아라.

아침에 출근하니까 책상위에 편지 네통이 놓여있는 걸 보고 엄마는 읽고 또 읽고 너희들의 향내음이 묻어나는 듯 하여 한참을 내 가슴에 묻었단다.. 내 새끼들의 숨결이 내안에...
역시 시인천재는 어쩜 그렇게 그림까지 그려가며 새까맣게 탄 살을 표현할 수 있는지.. 종일 그런 시인이가 내 곁에 있는 것 같은 기쁨이 있었단다. ㅎㅎㅎㅎ

오늘도 역시 땀으로 얼룩진 발걸움이었겠지???
엄마가 예전에도 얘기했다마는
모든 일은 맘 먹기에 달려 있는거거든?
지금 상황이 물론 힘들고 고달프지만 바꿀수 없는 상황이면 이겨내고 웃으면서 행동하는 지혜가 필요해. 그런 훈련도 너희들 스스로가 터득하면서 익히는거야.. 믿어 ... 시헌이와 시인이를 엄만.

시헌짱 시인천재..
틈나는데로 땀에 젖는 옷들은 가볍게 물에 흔들어서라도 말려 입도록해.
정말.. 시헌 긴 바지는 형아들이나 대장님 도움 받아서 잘라서 입어도 된다.
시헌짱..
부탁이 있는데 너도 무척이나 힘들겠지만 동생시인이 좀 가끔 들여다 봐 주기도 해라.
그래도 형아 많이 의지하고 사는 동생이었잖아 그치???
물론 잘 지내겠지만 대원들하고의 우정도 돈독히 하면서 생활하도록 해.
단체생활이니만큼 때론 서운하고 화가 날 때도 있지. 그치만 그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이해하도록 해 . 지금 국토종단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많은 날들을 같이하고 있는 사람들하고의
이해관계도 엄마는 중요하게 생각하거든??? 양보하고 배려하는 그 멋진 마음이 진짜 사나이 중에 사나이거든... 그것 또한 시헌 시인이를 믿고있는 엄마란다.

엄만 이제냉장고 정리와 집안 정리도 해야겠구나..
그동안 너무 게으름을 피웠으니 말야.
밥 많이 먹고 쉴때는 또한다리 쭈욱 뻗고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쉬도록 해.
먹고픈 것 다 메모해 두어라 집에 오면 먹고픈것 마구마구 사줄니깐..
엄마아빠 보고파도 조금만 참자.

사랑하는 내새끼들 ... 오늘도 마무리 잘하고 오늘 하루도잘 마감시켜주신 아기예수님께
감사드리는 밤이 되자.. 내일 또 글 올리마. 엄마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4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3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6
1609 일반 혜림이 화이팅!!! 손혜림 2008.01.11 312
1608 국토 종단 혜림이언니야~ㅋ 채혜림 2012.01.14 306
1607 국토 종단 혜림이에게 채혜림 2012.01.09 282
1606 국토 종단 혜림혜림 secret 류혜림 2015.01.09 2
1605 제주올레길 혜림혜림~^^ 류혜림 2015.02.20 62
1604 국토 종단 혜미야 힘들면 그만 둬. 이미혜 2010.01.12 196
1603 일반 혜미야보렴 김혜미 2006.07.31 133
1602 일반 혜미지영보아라 김혜미 김지영 엄마 2006.07.26 230
1601 유럽문화탐사 혜민가족 그리고 장군이와사랑이 file 혜민 큰맘 2014.07.23 253
1600 유럽문화탐사 혜민아 백정훈 2014.07.29 198
1599 일반 혜민아!~ 황혜민 2006.07.28 610
1598 유럽문화탐사 혜민아~ 혜민맘 2013.01.23 611
1597 유럽문화탐사 혜민아~~~~ 혜민맘 2014.07.22 179
1596 유럽문화탐사 혜민아~~스완지 첼시랑 정혜민씨맘 2013.01.24 636
1595 유럽문화탐사 혜민아~재밌어? 혜민아빠 2013.01.24 710
1594 유럽문화탐사 혜민앙~~~~ 혜민맘 2014.07.28 191
1593 유럽문화탐사 혜민이 들어라 혜민이오빠 2013.01.24 564
1592 일반 혜민이화이팅!! 황혜민 사촌오빠 2006.08.03 327
1591 일반 혜민이홧팅 황혜민아빠 2006.08.08 289
1590 일반 혜선 연식에게 아빠가 2003.01.16 181
Board Pagination Prev 1 ... 2047 2048 2049 2050 2051 2052 2053 2054 2055 2056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