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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횡단
2022.08.09 13:11

보고싶은 유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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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떠난지도 일주일이 지났구나 

항구에서의 네 뒷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데..


독도에서의 유정이 글을 보니 한결 기분이 나아지기도 했단다


널 혼자 두고 오면서 예서나 승표랑 같이 보낼껄.. 많은 후회를 하였다

같이 있었음 물놀이도 함께 하고 힘들때 힘이 되어 주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면서..

우리 유정이 혼자서도 잘 이겨내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넌 언제나 독립적이라 혼자서도 잘해내는 아이였어 

엄마가 챙겨주지 못해도 야무지게 챙겨서 1학년때도 훈련가고 수영장에서도 혼자 씻고 챙기고.


사랑하는 유정아..

네가 없는 집이 왜 이리 허전한지 그 허전함을 말로 할 수 없구나..


네가 없어서인지.. 통증이 다시 시작되어 너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통증에 소리질러도 다른 아이들은 잠만 잘 잔다

유정이는 나와서 화라도 내면서 병원가라고 소리칠텐데..ㅋㅋ


꿉꿉한 날씨속에 내리치는 빗속에 쨍쨍한 햇빗속에 

조금 더 영글어지고 성숙해지는 우리 유정이를 기대하며 


아무것도 안해도 아무것을 못느껴도 

이 경험만으로 감사하며 


우리 유정이 맞을 날을 손꼽아.. 목놓아.. 기다린다..

사랑한다 유정아..

네가 울까봐 널 쳐다보며 서서 물에 밥을 말아먹으며 너를 키웠는데

그 꼬맹이가 이리 커서.. 독도도 갔다오고.. 신기하다..


사랑한다.

우리 서로 더 사랑하며 살자..그리 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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