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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도윤아~ 


하루에도 몇번씩 부르던 이름인데 오랜만에 불러보는구나~ 

밤마다 올려주시는 사진을 기다리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아빠와 엄마 할머니는 그리움을 달랜다. 

거실에선 딩굴딩굴 굴러와 엄마 팔베게를 하던 모습이, 

문열린 네 방에서는 웃통을 훌렁 벗고 앉아 공부에 집중하던 모습이, 

화장실 앞에서 샤워를 끝내고 빼꼼이 얼굴을 내밀던 모습이, 

엄마 잔소리에 후당탕탕 대문도 닫지않고 도망가던 모습이,

도윤이가 없는 집엔 도윤이의 모습들로 가득하네~  

오늘 유난히  그립구나 우리아들 ^^*


도윤아~ 어디 아픈 곳은 없니?  발에는 영광의 흔적들이 많이 생겼겠지? ^^ 엄마는 매일 날씨와 온도를 확인하고 어디 나갈때면 같이 느끼고 함께 걸으며 항상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단다. 도윤이가 이번 일정을  해낼거라고 엄마는 믿어~  힘든일 있어도  참고 견뎌내 주는 아들이 대견하고 감사해~ 사진속 밝은 얼굴을 보니 자랑스럽고 기쁘구나. 



한걸음 한걸음 걸으며 도윤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어느하나 누구의 도움없이 이뤄지는 건 없지~ 사람이든 자연이든 고통이든 도윤이가 만나는 모든 것들에 감사함으로 한발 한발 내딛길 바래~ 


빨리 엄마표 스파게티랑 떡뽁이 해주고 싶다. 

끝까지 협력하고 배려하고 즐거운 행군이 되길.. 

한도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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