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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오늘도 고지를 향해서 늠늠하게 걷고 있겠지?

엄마는 오늘도 세준이 방 청소하면서 아들 생각한다.

어제 생존체험에서는 맛있는 라면 잘 먹었니?

그걸보면서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러라. 힘들지?

어제는 야간행군까지 하던데

혹시나 힘들어서 엄마,아빠 원망하면 어쩌나....

그건 아니길 바래. 엄마,아빠는 세준이가 엄청 보고싶은데

표현 잘 안하는 우리세준이는 어떨까?

세준이도 엄마,아빠, 희주 보고싶지?

날이갈수록 볼수 있는 날이 다가와서 무척 기다려진다.

끝까지 힘 잃지말고 잘 지내라.

그리고 장갑끼고 행군해. 혹시 장갑잃어버렸니?

걱정된다.  대장님이 사진찍을때 세준이도 가까이에서 찍혀봐.

울 아들얼굴은 잘 안보인다. 알겠지.

우리아들 오늘도 파이팅!!!!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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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 종단 (3연대)늠늠한 아들아! 보고싶다. 김세준 2014.01.16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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