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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다' 슬범, 집으로 토낄 생각은 마라.

by 슬범 파파 posted Aug 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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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오늘은 전주에 입성 하겠구나. 태인에서 전주로 들어 오다 보면 낯익은 도로 주변환경에 만감이 교차하겠지. 반갑기도 하고 갑자기 집, 가족, 친구들이 미치도록 보고 싶어 감정이 '훅~' 북받쳐 오르기도. 냅다 한걸음에 줄행랑쳐 도망가고 싶기도 하겠지. 그런데 아들아 만약 그런 불상사가 벌어질시엔 얼마나 가혹한 댓가를 치뤄야 할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ㅋㅋ 예전에 참가했던 형아 얘기 들었지 ''도망갔다가 부모님이 되돌려보내 벌칙으로 2킬로를 오리걸음으로 걸었다''고. 그러니까 아예 토낄 생각일랑 꿈도 꾸지마라.
오늘 내일은 아마도 너의 목소리가 좀 커지지 않을까. 똥개도 지 집에서는 한수 먹고 간다는 말이 있단다.(ㅎㅎ 아들이 똥개라는 건 아냐) 대원들에게 전주에 대해서 이것저것 설명한다고 말야. 그래 이왕이면 대원들에게 전주를 잘 소개해줘라. 전국적으로 유명햐 전주한옥마을, 그러고 너의 학교, 친구들에 대해서도.
오늘 아빠, 엄마는 무주간다. 골프치러.ㅎㅎ 어제는 엄아가 잘 쳤다고 아빠한테 자랑하더라. 오늘 아빠가 철저히 검증하려고.
누나는 오늘도 아침 일찍 봉사활동 나갔다.
열심히 사는 우리가족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