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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잡힌 물집에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이제 우리 덕현이도 큰 형님이 다 되었다는 걸 느끼게 되는구나. 덕현이도 생각 나니? 놀이 공원에서 "아빠 업어주세요"하던 때가 아빠는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얘기처럼 생각이 드는데, 덕현이의 편지를 보면 이제 덕현이는 오히려 아빠보고 "아빠 업어줄까?"라고 말할 거 같은 걸...하하하. 사랑하는 덕현아 이제 마무리인데 여기까지 잘 참으면서 이겨낸 우리 덕현이가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마지막까지 힘내서 끝에서 웃는 덕현이가 되었으면 해. 그리고, 먼 탐험길에서 힘들때 서로 도와주었던 형, 대장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는 거 잊지말고...사랑한다 우리 덕현...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