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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새벽 1시하고도 30분이 넘어가고 있구나.
우리 다은이는 쿨쿨 꿈나라에 가 있겠지?
역시 걱정했던대로 다은이 보다 엄마가 더 겁쟁이잖니?
지금쯤은 뭐할까? 하고 온갖 다은이 생각이 전부 다니 어쩌냐.
잠도 너무너무 못자고 말이야.
오늘은 어디쯤까지 가셨는지.....
얼굴은 벌써 퉁퉁붓고 벌겋다 못해 빨갛게 익었을텐데 그치?
발에도 물집잡히고 말이야.
어떤 면에선 한없이 엄마가 원망스러울지 모르지만
또 어떤 면에선 이런 기가막힌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나쁘지만은 않을거다.
그리고 우리 둘이 쓰는 메일에 해양소년단 친구의 메일이 들어왔더라.
내일은 그 친구메일 전해주마.
안녕.
얼른 우리다은이 소식도 왔으면 손꼽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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