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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빵이가아닌 얼짱이 갱호에게

by 경호에미가 posted Jul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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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잠도 설치게 무지 더웠는데 넌 교실 바닥에서 씨원하게(?) 잘 수 잇었지?
혹씨 땀띠는 바닥바닥 나지는 않았는지? 아님 목뒤의 간지럼이 더 돋아났는지?
그래두 니가 부럽다.
이러케 무지 더워서 암것두 하기 싫은데 차라리 비오듯 땀흘리며 더위와 죽어라 싸우는거야...
경호야 니가 머든 도전하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과정이야
가기전에 '나 군대 보내는 거예요' 했잖아 '그래, 널 군대 보낸거야'
어젠 주일이었지, 혹시 기도했니, 성경은 한 줄이라도....
경호야, 세상 살아가며 이보담 훨 어려운 경우가 디게 많다는거 너 알지?
이건 새발의 피야, 마
야, 너 친구들한테 군대간다구 다 얘기하구 갔냐? 한 놈두 전화두 없드라, 심지어 니 베스트 후랜드들까지두.... 혹시 따시켰나? 그래두 할 수 없지머
실은, 니가 돌아오는 8월 8일은 맞이하구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게 되었네...
엄마 사랑의 동산에 가면 8일날 밤늦게나 오게된대, 절대 일부러 그런건 아닐거 알지?
혹시 넘 힘들다구 울었니? 강천짱!!!
아참, 넌 맨날 새벽에 못일어나서 한 대 맞구 토끼뜀이나 뛰구 그런건 아니겠지 설마?
64kg짜리가 아마두 3kg은 빠져서 눈만 데굴데굴해서 돌아오겠지? 하지만 머리속, 가슴속은
말할 수 없는 걸루 가득담아서....
갱호, 기대가 된다. 우리 식구 모두
아침 7시에 엄마는 니게 편지쓰다가 어찌나 많던지 down되어 버린 거 알아?
그래서 학교와서 다시 쓰는거야, 열 일 제치구...
경호야 홧팅!!! 알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