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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처칠..

by posted Jul 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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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7도의 무더위..
유찬이가 걷고있을 그곳의 기온은 더욱 높겠지.. 아빠가 시원한 냉수라도 한모금 주고 싶지만
잠시 목마름도 참는 것 또한 이번 행군의 목적중의 하나일게야
대장님이 쓰신 탐사현장소식으로 매일매일 너의 모습을 보고있어
대원들중 더러는 뒤쳐지기도 하다더군..혹여 유찬이가 그 대열에 끼어있다해도
엄마아빠는 항상 널 대견하게 생각해..물론 유찬이는 그러지 않겠지만
앞서간다고 하여 뒤쳐진 대원을 나무라서는 않되는 거 알지? 넌 이번 대원모두중의 한사람이야
그래서 언제나 같이 행동해야 하는거야..

아빠가 오늘 제목은 윈스턴 처칠로 정했는데.. 너도 아는바와 같이 이분은 2차세계대전당시
영국의 수상을 지내신 분이며 특 2차대전 당시 연합군측의 중요한 지도자들중의 한사람이었어
당시 그분은 힘들고 지친 병사들에게 세가지를 말씀하시고 그들의 사기를 드높였는데
바로 이말 이었어/.. "bloods, sweats and tears../ 즉 피와 땀과 눈물//
어느누구든 이세가지 를 몸밖으로 흘려내며 열심히 한다면 세상에 못 이룰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씀하셨지..
너의 온몸에 흐르는 땀의 소중함을 너가 이번 행군을 통해 얻기 바래

어제는 외할아버지 병문을 갔다왔어 많이 좋아지셨더구나
참 글구 다솔이는 영국으로 한달간 어학연수를 갔다고 하더구나.. 그것도 홀홀단신으로
나도 우리유찬이역시 세계어느나라 나도 과감히 용기있게 갈수 있구 더구나 어학이든
그 어떤 과목이든 유찬이가 하려고 맘 먹을면 더욱 잘 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
너친구들이 널 많이 보고 싶어하더라.. 정성헌/전 병국등등

많이 덥지? 수통의 물은 자주 마시고
저녁휴식시간에 틈틈히 발 관리에 신경을 써라.. 반듯시 닦고 주무르고 또한 다리를 좀 높은 곳에 두고 자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될거야..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니?
너가 속한 조의 대원들이랑은 친하게 지내지??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할 줄아는 유찬이가
되었으면 좋겠당당...

힘든 하루였지? 엄마아빠가 시원한 그늘과 바람이 되어 유찬의 땀을 식혀주고 싶구나..

항상 유찬이랑 엄마아빠는 같이 있어.. 화이팅 이유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