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즐기자.

by 문하늘 posted Jul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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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 오늘 잘지냈니?
많이 보고 싶다.. 무얼해도 하늘이가 생각나고 신이 나지 않는다.
엄마딸 엄마가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줄 알고는 있었지만 시종일관 내내 이렇듯 하늘이가 보고싶은건 하늘이 중독인가봐?!
외할머니가 네 웃고 있는 사진을 보더니 이제야 마음이 놓이신다며 널 너무 멀리 힘들게 일찍 보냈다고 나무라신다.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엄마는 하늘이처럼 영리하고 똑똑한 아이가 잘생활하며 얻는것도 많으리라 짐작해본다.
살아가는건 언제든지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는 법, 좌절하지 말고 헤쳐나가야해. 방이 없으면 텐트로 임시방을 만들고 차가 없으면 걸어서 길을 가야하고 그렇듯 살아가야해. 많이 힘들지만 앞으로 네삶에 가슴속깊이 넣어둔 비상약처럼 지금의 기억이 남기를 바라면서..
너를 그리며 엄마 잠든다. 아가도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