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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승우야.

어제 승우 편지 읽었어.

아직 어린데 우리 승우 너무 기특하고 대견해.

발에 물집도 잡혔다며...

많이 힘들텐데도 잘 따라와 줘서 너무 이쁘다.

그래도 대장님이랑 형들이 많이 도와주고 웃겨줘서 다행이다.

어제는 감자캐서 편지와 함께 택배 보냈다며.....

빨리 받아 봤음 좋겠다. 기대된다. 감자와 편지.

우리승우 감자 진짜 열심히 캤을거 같어.

오늘은 피구에서 이겨 배낭없이 걸어 너무 다행이다.

많이 걷는다고 했는데....

아름다운 우리 산천 눈에 많이 담고 오길 바래.

우리 승우 안아주고 싶다. ㅎㅎ

식사 맛있게 잘 하고 잘 자고 잘지내.

울아들 힘내서 어서와.

엄마가 시원한 음료랑 물 가지고 기다리고 있을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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