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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0.01.07 13:06

3대대 김지환

조회 수 195 댓글 0
지환아, 한라산의 눈을 보니 엄청 추웠겠구나.
한라산을 등반하지 못했다니 아쉬웠겠네. 그래도 한라산을 밟았으니 다음에 백록담을 봐야겠지? 엄마가 오늘 드뎌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라는 책을 다 읽었단다. 우리 환이를 많이 생각했었지. 네가 오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네가 연안부두에서 배타고 떠나고 난뒤 목사님이 전화하셨더라. 전국성경고사대회에 나가야 한다고.
환이는 참가할 기회가 없구나. 전에도 참가하지 못했었는데 말야. 담에 또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해.
지금쯤 성경고사대회 참가하는 애들도 합숙 중에 있을거야.
매일 아침 안아줘야지 일어나겠다고 하던 녀석이 벌떡 잘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6시면 환이가 일어나던 시간이 아닌데 말야.
매일 시간이 참 빨리도 가는구나. 오늘이 벌써 목요일이 되었으니...
환이가 쑥 자라서 오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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