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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부터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솔직히 엄마, 아빠는 속으로 무척 걱정스러웠다. 첫 날 밤을 배 안에서 불편하게 보내고, 제주도에는 또 잘 도착 했을지 밤새 걱정이 앞섰지만, 그럴 때마다 아들이 언젠가 그랬던 ‘아버지는 걱정을 너무 많이 하신다’고...
그래서 걱정보다는 희망과 부푼 기대를 가지며 기다리기로 했다. 아마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탐험활동을 시작하였겠구나. 엄마, 아빠도 몹시 가슴이 떨린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신선한 경험이 우리 아들의 생각을 과연 얼마나 키우게 될지.
아들은 잘 할거야, 그렇지? 2009년 한 해를 유익하게 마무리 한 만큼 새해 해돋이 때 소망한 올해 너의 모든 꿈들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모부 말씀처럼 스스로 정복하고자 하는 장정이 되었으면 한다. 아버지 또한 이번 기회가 네 자신을 정복해 보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험이 되길 바라며, ‘아침마다 눈을 뜨면...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를 속으로 따라 외친다. 사랑한다, 장한 아들 재웅아![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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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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