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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1.07.27 09:17

사랑하는 종현에게

조회 수 249 댓글 0
막둥이 종현아 ,  엄마는 종현이 발목은 어떤지 궁금해?   발 뒤꿈치가 아프지는 않니?  힘들게 한라산도 올라가고, 우리아들 사진으로 보니 넘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     현아  엄마가 왜 이리 힘든곳을 보냈는지 엄마한테 속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거야 . 하지만 지금 힘든 하루하루가 너의 인생에서 더 힘든역경과 부딪혔을때  거름이 되어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엄마는 한단다.  대견하게 잘 지내는 것을 보니 엄마는 니가 너무 자랑스럽구나.  대원들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생활한다면  별탈없이 서울까지 올라오리라 엄마는 생각해. 막둥이가 없으니 땡깡부리는 사람이 없어 그런지 엄마는 너무 심심하다.  그동안 우리 막둥이가 엄마한테 얼마나 소중한지 엄마도 새삼깨닫는 중이야, 우리아들 그럼  나중에 서울에서 보자 .  사랑한다 나종현
P.S.  막둥이 먹고 싶은것 많을거야.  올라 오면 엄마가 맛난 소고기 사줄테니 나중에 우리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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