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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비행기 시간까지 바뀌며 허겁지겁 출국햇는데 잘 도착했느지 궁금하구나. 오늘 탐험연맹 홈페이지에 확인 소식 떠서 안심이다만, 아빠는 그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믿고 있다.
인도 친구들과 만남은 어땠어? 아니 같은 나라 우리 탐험단원들과는 잘 어울리고 있는 거지? 네가 아마도 가장 나이든 형이라 동생들 잘 이끌어 줄 거라 믿어.
올해부터는 고등 2학년이라 여유가 없을 정도로 공부해야 하니 이번 겨울 방학 때 빼고는 이렇게 외국 연수나 봉사여행할 기회가 없을 거야. 그러니 너도 이 귀한 기회를 잘 새겨 너의 것으로 만들렴. 넓고도 넓은 세계속에 많고도 많은 지구인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너를 느껴보렴. 너의 가능성을 믿고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네가 하고 싶은 뜻, 할 수 있는 일을 획실히 세워보렴.
자원 봉사기간 동안 성심성의껏 어려운 사람을 돕고 여행기간에는 즐겁고도 활기차게 동생들 이끌고 재밌게 지내기를 빌고 또 바란다. 할머니는 네게서 전화 같은 소식 한 통 없다고 투덜대지만 그래두 우리는 네가 잘 해나가리라고 믿는단다.
자 그럼 또 파이팅! 세상은 네가 마음 먹으면 너의 것, 알겠지.
  - 2010. 1. 20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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