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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이랑 민정이가 없으니까 밥 먹고나도 설겆이 할 것이 없어.
그래서 너희들 유럽 간 이후로 세척기 한 번 돌렸어.
그것도 아빠가 설겆이 하기 싫다고 해서 딱 한번.
엄마랑 아빠 둘 만 있으면 많이 심심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아.
콩이랑 뿡이 못지않게 엄마랑 아빠도 닭살부부잖아.
너희들이 태어나기전에는 이렇게 살았겠지?
생각하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단다.
혜영이랑 민정이가 지난번보다는 훨씬 씩씩하고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해서 엄마,아빠는 얼마나 안심이 되고 기분이 좋은지 몰라.
이제 비행기에서의 하루를 빼면 5일 남았네?
남은 시간들도 알차고, 재미있게 보내기를 바랄께. 사랑해
2009.1.10 딸들 전화를 받고 신이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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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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