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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8 00:30

권 순영

조회 수 404 댓글 0
자랑스런 아들 순영에게...

종단 3일째를 잘마쳤다는 탐험현장 소식을 HOME PAGE를 통해서 보았다.
다른 친구들의 편지를 보니 행군도중 많이 힘들었던 애들도 있었고,
참고 인내하며 보람을 느낀 아이들도 있었던것 같은데, 너는 어느쪽이냐 ?
물론 힘들고 지치리라 생각들지만 그래서 포기하고 싶은마음도 있겠지만 인내력
으로 극복해서 멋진 아들이되길 바란다.

아빠는 지금 우리 가족이 중국가서 찍은 어항옆에 놓인 가족사진을 보며 편지를 쓴다.
네가 티없이 활짝 웃고 있는 장난끼가득찬 모습이 눈에선하다. 참 보기 좋구나 !
늘 순영이가 이런 모습으로만 살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빠는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은
즐거움만 있는게아니라 슬프고 괴로운일도 많단다. 모든것을 극복했을때 더 큰 기쁨을 얻을수
있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이번 체험을통해 많은것을 느끼고 배우기 바란다.

아무튼 아들이 벌써 커서 어른들도 하기힘든 국토종단을 한다니 정말 대견하구나.
우리가족을 대표해서 권순영 선수가 출전한거니 끝까지 투혼하여 잘이겨내주기 바란다.
오 필승 권 순 영 !!1 ......
황선홍 선수의 붕대 투혼과 김태영 선수의 배트맨 투혼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지치고 힘들때 엄마,아빠,누나가 항상 옆에서 너를 격려하고 있다는겄을 잊지말고, 끝까지
최선 다하기 바란다.

권 순 영 화이팅 !!!!

너를사랑하는 아빠,엄마,누나가...

PS : 편지 답장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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