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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찬아, 안녕!
어제는 수요일이어서 예현이와 수요예배를 드렸단다.
정영석목사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에 대하여 말씀 해주셨단다.
엄마는 설교말씀을 들으면서도 엄마의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이 예찬에게 전달되도록 기도했단다.
엄마는 예찬이를 생각하면 뜨거운 감사의 눈물이 나온단다.
옛날 이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께서 아들을 위하여 흘리신 눈물처럼,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이 흘렸던 눈물처럼,
이스라엘의 선지자 사무엘 어머니 한나가 흘렸던 눈물처럼
어머니는 날마다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드린단다.
그러면 예찬이가 행군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인단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10개월동안 엄마 배속에서 발차기하고 자란 예찬이였기 때문에
몸은 멀리 떨어져있어도 엄마는 예찬이를 느낄 수가 있어.
그게 바로 엄마야.
나의 아들 예찬, 나의 사랑 예찬, 엄마가 목숨보다도 더 사랑하는 우리의 예찬!
예찬이가 있기에 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
하나님은 예찬이를 통하여 분명 이 세상에서 귀한 일을 하실 것이란다.
그래서 국토순례를 보내신 것이고...
이제 내일모레면 우리는 만나겠구나. 색동유치원에서 소풍갔을때 얼굴, 몸은 다 가리워 놓고
손만보고 자기 아이 찾는 게임있었지? 그 때 우리는 이산가족만난 것처럼 얼마나 기뻐했었니.
아마 경복궁에서도 그럴거야.
지금도 눈물이 나오려고 하지만 엄마는 너를 위해 열심히 기도할께.
한 발자욱 걸을 때마다 하나님의 감사함을 생각하렴 그리고 기도하렴
사랑해. 영원히. 예찬이를 배속에서 키워 낳은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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