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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딸 슬비!
텐트에서 잠자리는 괜찮았니?
편할리가 없겠지만 지금은 걷는 것보다는 모든 일이 다 쉬을 것같지 않니?
걷는 것이 너무 힘들고 지치지? 무엇보다도 큰 베낭을 베고 걸으니 말이야.
슬비가 기다리던 레프팅이 어제 일정이었더구나. 비온뒤라 초급코스에서 했다며?
다소 피로감을 풀수 있는 시간이었겠네.
기자님의 소식에 보니 대원들이 걷지 않는다는 현실감에 더 없이 좋아하는데 거기다가
물놀이까지 하니 너무 너무 좋아한다고.
그 즐거워 하는 얼굴 표정이 상상이 가는구나. 걷지 않고 계속 그런 놀이만 했으면 좋겠지.
오늘 전화 방송 명단에 슬비 이름이 있네. 10대대. 며칠만에 들어 볼 수 있는 음성이네.
얼른 글 올리고 들어봐야지. 지금 엄마는 사무실에서 글을 올리고 있어. 지금 점심시간
이거든.
슬비야. 지금은 힘들고 지치지만 지나고 보면 그 시간들이 그립고 아쉬울꺼야.
우리 딸 볼 날이 가까워오네. 남은 기간 건강하게 화이팅!!!!!

★ 슬비를 마니마니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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