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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지원이에게 보내는 아홈번째 편지 20130803

 

지원아, 내일이면 우리 광화문앞에서 만나겠구나.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우리 띨 지원이~

씩씩하게 행군을 마치게 될 우리 집 두째 딸 지원이가 자랑스럽구나.

어제 도 경계를 넘었다구?

도착지가 가 까워져서 한발 한발 내딛는 발걸음이 많이 가벼워졌겠구나.

어제는 이모와 이숙, 그리고 은재와 진영언니, 동생들과 함께

아빠와 이숙이 다니셨던 서울대학교를 방문했단다.

아빠는 30년만에 가보신거라 많이 바뀌고 새로워져서

깜짝 놀라셨다고 하더구나.

15일만에 만나는 우리 지원이도 아빠에게는 30년만에 방문해서 발전하고 달라진  모교를 보고 놀란것 만큼

뿌듯하고 감격스럽지않을 까 짐작해본다.

물론 엄마는 말할 나위도 없지.

서혜리 담임선생님도 지원이가 대단하다고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셨어.

해단식전에 꼬옥 고마우신 대장님들과 너와함께했던 언니, 오빠 그리고 친구들에게

고마웠던 너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내일 오전에 일찍 경복궁에 가있으마.

해단식을 향해 걸어들어오는 너의 모습을 지켜볼께.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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