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멋쟁이 유성준

by 유성준 posted Jul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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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 성준아 오늘은 해남에서 옥천으로 갔겠구나. 엄마는 해남이 어딘지 옥천이 어딘지 나주가어딘지 지도상으로만 알뿐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란다. 네가 이번에 탐사하게 될 대부분의  코스가 엄마는 가보지 못한곳이야. 이번에 네가 잘 보고와서 담에 엄마델고 다시한번가보자꾸나. 그땐 물론 차타고 드라이브하면서... 그때는 네가 이곳저곳설명을 잘해줄수있겠지?오늘도 행군하느라 많이 힘들었겠다. 요 며칠사이 울아들이 너무 의젓해진것같아서 아쉽기도하고 대견하기도하고,..엄마는 니가 항상 엄마품에 있는 아기였으면 좋겠는데 너무 빨리 자라버린것 같아 아쉬울때도있다.아기때 니모습은 천사였거든. 지금은 말안듣는 똥강아지지만..ㅋㅋ울아들 생각하면서 엄마도 요즘 매일 천변걷고있다.엄마는 조금만 걸어도 이렇게 힘든데 울아들은 얼마나힘들까 생각하면서...똥강아지 천재빠빠씨 보고싶다. 아참 화장실은 어떻게 해결하니?넌비데없으면 큰볼일 못보잖아.여기전주는 어제 오늘 비가오는데 그곳의 날씨는 어떤지 모르겠따.비오는날 텐트속에서 자보는 것도 훗날에 즐거운 추억으로남을거야. 힘들어도 참는거알지. 대장님 말씀 잘듣고 개인행동하지말고. 아자 우리성준. 멋쟁이우리성준 내일 또보자.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