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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혁아, 아빠다.
걸을만 하니?
너 떠날 때  조금은 걱정이 되었는데 네가 원해서 갔다는 말을
엄마한테 들었을 때 놀라기도 했고 대견스럽기도 했다.
네 주변에 공부밖에 없어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땀흘리면서 또래 아이들과
말도 걸어보고 같이 먹고 같이 자다 보면 그나마 스스로를 위안할 수 있고
추스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 까 아빠는 생각한다.
건혁아, 세상 쉬운 일이 어디 있겠니. 다, 견디면서 성장하는 거지.
열심히 걷고 지금 너의 생활을 즐기려무나
며칠 안되는 장정이지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
                                       - 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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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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