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보고싶은 덕만아

by 한덕만 posted Feb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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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사진 잘 보고 있단다.
지금쯤 많이 힘들텐데 사진은 밝고 이쁘기만 하더구나
보고싶은 아들아
제주도의 아름다움은 여기서도 소문이 자자하단다.
네가 거기있으니 관심사가 제주도인지라
누가 갔다왔다거나 날씨가 어떻다라거나 온통 네 생각뿐이란다
유채꽃이 핀 풍경이 정말 달력갔니?
동백꽃핀 엄청난 꽃길도 걸어 보았니?
제주도의 바다는 물빛이 다르지?. 엄마는 부럽기만 하단다.
네가 물속에 제일 먼저 들어갔다는 기사를 보고 웃음이 났어.
너무 까불어서 선생님 힘들게 하지는 않는지 걱정도 되고.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있다고 점을 생각하면
좀 힘이 날꺼야.
폴리 털이 많이 자랐어 네가 없으니까 힘이 빠져 있는 것 같애
정말 소중한 기회다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남은 날들을 즐겁게 보내렴. 아무쪼록 몸 건강히 잘 돌아와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