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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관령 행군하는 네 모습을 대장님이 올려준 사진으로 보았다.

날씨 만큼이나 힘든과정이 얼굴에 나타나 있더구나

 

그래도 씩씩하게 힘든과정이지만 잘 견뎌내며 행군하는 민규를 보니까

대견하다고 생각했다.

어린 동생들하고  형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니까 민규가 더 훌쩍 커보이더라

 

평소에 많이 걸어보지 읺아서 다리에 물집도 잡히고 다리에 " 알이 박힌다"는

근육이 뭉쳐 오날은 다리가 뻐근할게다.

 

그래도 오늘 행군을 마치고 나면 내일을 걷는데 괜칞아 질 거야

 

날씨도 사람기분처럼 흐렸다 더웠다 하다보니 몸에서 느끼는 기분이 달라질거야

 

식사 꼭 잘 챙겨먹고, 행군하면서 물도 자주 마시고 썬크림 꼭 발라서 피부 화상입지

않도록 하고..

 

우리 민규가 없으니까 아빠가 너무 심심하다.

항상 옆에서 아빠랑 주고 받는 대화가 그립구나.

 

이번에 국토순례 잘마치고 아빠랑 재미있게 생활하고, 민규가

한층 성숙하고 멋있게 변화하는 모습이 보고 싶구나.

 

사진찍을때 멋있는 포즈로 찍으면 더 멋있을 같다.

 

우리 민규는 언제나 웃는 모습이 가장 멋있다.

 

아빠 회사에서 짬짬이 편지를 쓴다.

매일같이 우리 민규가 꼭 읽어 주고...

 

오늘도 화이팅하고, 항상 조심해서 행군하고...

 

 

                    2017.7.27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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