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자기를 극복한 우리 준환에게...

by 장준환 posted Aug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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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환아!

드디어 서울 하늘 아래 우리 준환이와 아빠가 같이 있구나.
너무 고생 많았고 그 고생을 이겨내고 서울까지 걸어서 들어온 네가 대견하다.   스스로를 이겨낸 준환이에게 아빠가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스스로를 이겨내면 세상 그 어떤 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 이제 세상은 우리 준환이 것이다.

아빠가 아래 징기스칸의 어록 중 준환이에게 참고될만한 것을 적어 놓으니 살아가면서 명심하고 또 명심하기 바란다.

[징기스킨 어록]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 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었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었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모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도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북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징기스칸은 남자가 세상에 태어나 기본적으로 해야할 것은 "홀로서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것도 비관적 홀로서기가 아니라 "낙관적 홀로서기"라고 말이다.
비관적 홀로서기는 조그만 성공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삶이 된다고 하면서...

준환아! 이번에 고생을 통해서 우리 준환이가 "낙관적 홀로서기"의 첫 걸음을 떼었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가슴에 품고 뜨거운 열정과 따듯한 가슴 그리고 냉철한 머리를 갖은 남자로 거듭나기 바란다.

준환이를 사랑하는 아빠가...